ADHD 약물 남용의 원인 및 우려 이해

 

한국에서 급증하는 ADHD 진단 및 치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과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았던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AD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로 치료를 받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 보험 공단의 보고에 따르면 ADHD 환자는 2017년 53,056명에서 현재까지 1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ADHD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대중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ADHD는 지속적인 주의력 부족으로 인한 주의 산만, 과잉행동 및 충동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 장애이다. 소아기에 주로 진단되지만 환자의 약 70%는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을 보인다. ADHD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강력한 유전적 요소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ADHD 진단이 급증한 이유 중 하나는 장애에 대한 연구와 이해가 증가하여 보다 정확한 진단과 환자 식별이 가능해졌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ADHD 약물의 남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고, 건강한 사람도 집중력과 학업 성적을 향상하기 위해 약물이 오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는 한국 사회의 교육에 대한 강한 압막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ADHD치료제는 환자가 침착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메틸페니데이트다. 그러나 처방전 없이 약을 복용하면 불안, 심박수 증가 등 유해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항정신성의 약품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ADHD 약물이 적절하게 처방되고 오용되지 않도록 선제적 지침을 개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

 

ADHD는 개인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제적이고 심각한 상태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과 치료는 신중한 평가와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