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담보라는 제목의 의미
영화 담보는 2020년 9월 개봉한 휴먼드라마 장르의 한국 영화입니다.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였고 추석연휴기간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누적 관객수 170만 이상을 기록하였습니다.
담보는 `보증`이라는 뜻이죠. 극 중에서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가 조선족인 승이의 엄마(김윤진)에게 빌려준 돈 대신 받은 승이(백소이)에게 담보라고 부르게 됩니다.
가족애를 강조하는 영화라고 하는데 사실 가족애를 강조하는 영화라기보다는 부성애를 강조하는 영화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 같아요. 극 중 주인공인 아빠 역을 맡은 성동일 씨는 딸바보 아버지로서 매우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둘의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극 중 등장인물
성동일 (박두석 역) : 직업군이 이었는데 전역하고 후임인 종배를 꼬셔서 함께 대부업체 추심업을 합니다.
김희원 (종배 역) : 직업군인으로 두석의 군 후임이며 두석에게 코가 꿰여 민간인이 되어서도 두석의 졸자로 생활합니다.
박소이 (어린 박승이 역) : 부모의 빚으로 담보로 맡겨지지만 아저씨들과 함께 지내며 정들게 됩니다.
하지원 (성인 박승이 역)
김윤진(명자, 승이 엄마)
김재화 (정마담 역) 외 다수 출연
담보 줄거리
빚 때려다 혹 붙였다!
책임지고 키워드립니다!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는 명자(김윤진)에게 떼인 돈을 받기 위해 그 딸을 담보로 데려갑니다. 하지만 명자는 사정에 의해 중국으로 추방당하게 되고 승이의 큰아버지가 돈을 갚아주고 승이를 좋은 집으로 입양 보내기로 했으니 그때까지만 승이를 돌봐달라고 합니다. 그 사이 승이와 우정을 쌓게 되며 두석은 승이에게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선물도 사주게 됩니다. 돈을 갚은 큰아버지가 승이를 데려가지만 이후 승이와 연락이 되지 않고 큰아버지도 대답을 피하며 이상함을 감지한 두석은 큰아버지가 승이를 팔아넘겼다는 걸 알게 됩니다. 룸살롱에 팔려간 승이를 데려오기 위해 차까지 팔아 돈을 마련해 오며 승이를 데려옵니다.
승이를 데려온 두석은 아이를 키우기로 마음먹고 학교에 보내려고 하는데 학교에서는 호적이 있어야 한다며 입양을 하라고 우회적인 방법을 알려 줍니다. 두석과 종배는 송이를 설득하고 두석의 딸 `박승이`가 됩니다.
승이를 키우며 두석과 종배는 사채 노릇을 그만두고 열심히 돈을 벌어 아이를 키우게 됩니다. 승이는 발랄하고 좋은 성격으로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내게 되고 대학생이 됩니다. 두석은 정말 친부모처럼 승이를 뒷바라지하며 아껴 키웁니다.
승이가 친부모를 찾는 과정에 두석은 두통으로 쓰러지게 되고 승이와 종재는 수소문을 하며 두석을 찾아다니지만 찾지 못합니다.
10년이 지난 후 복지원에서 두석을 발견하게 되고 뇌경색이 상당히 진행되어 기억을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승이에 대한 기억은 남아 있어 그녀를 알아보고 "담보"라고 부릅니다.
과거 두석은 입버릇처럼 승이를 "담보"라고 불렀고 어린 승이가 의미를 물으니 두석은 "다음에 돈 갚으라고 맡아두는 보물"이라고 대답하고 승이는 자신이 보물이라며 기뻐합니다.
시간이 흘러 승이는 결혼하게 되고 두석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걷습니다.
먼저 배우들의 연기력이 빛났습니다. 특히 어린 승이 역을 맡은 박소이는 성인배우 못지않은 감정연기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눈물짓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아역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대사 전달력이 좋아 극의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전개 역시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봤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결말 부분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인해 여운보다는 허무함이 조금 남았습니다.
하지만 가족애를 다룬 따뜻한 영화라는 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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